사색하는 철학자, 예수를 만나다

예수가 다룬 문제들은 인간들에게 언제나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것들인데, 철학자들은 이 문제들을 형이상학과 인식론, 도덕의 문제로 분류해 왔습니다. 예수를 대부분의 철학자들과 구분하는 것, 하나는 그의 정체성을 다루는 형이상학입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성경과 기독교 신조들, 정통은 나사렛 출신의 이 선지자가 인간이자 하나님이라는 주장을 고백해 왔고, 옹호해왔습니다. 두 본성을 지닌 하나의 인격이라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철학자 예수』에서는 이 중요한 주장을 조금 더 자세하게 논의합니다. _[철학자 예수]의 저자, 더글러스 그루타이스의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그리스 주류 철학자들과 예수의 가르침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철학자라고 하면 우리들은 보통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그리스 철학자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동안 학습된 철학자만이 철학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신앙의 대상만으로 여기는 예수도 위에서 언급된 그리스 철학자들의 사상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는 철학자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될 텐데, 연암사 출판사에서 출간한 [철학자 예수]의 저자인 미국 덴버신학대학원 철학교수인 더글러스 그루타이스 박사가 그 궁금증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자 예수]의 본문은 전체 8장으로 되어 있다. “제1장 예수는 철학자이었는가?”에서는 누구나 궁금할 만한 철학자로서 예수를 이야기할 때 첫 번째로 하게 되는 질문에 답을 한다. “제2장 역사에 나타난 예수”에서는 예수를 역사의 인물로 다루는 논의들을 검토함으로써 이 책에서 다룰 전체적인 논의에 필요한 기초로 삼는다. “제3장 예수의 논증 사용”에서는 자칫 종교라는 이미지가 주는 초자연적인 것을 떠올려 예수가 이성적 추론을 거부하고 맹목적인 신앙만 가지라고 외치는 자가 아니라 증거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제4-6장에서는 예수의 형이상학(존재의 문제), 인식론(실재적인 것을 어떻게 아는지의 문제), 윤리(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를 언급하며, 이어서 “제7장 예수의 여성관”에서는 현대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여성문제와 관련하여 예수가 여성에게 얼마나 큰 가치와 존엄을 부여했는지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제8장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말하는가”에서는 ‘예수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의 의미를 밝힌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수를 단순히 종교인으로서 다가가야 할 존재라기보다 인간 심리에 영향을 주는 이데올로기, 이념, 도덕관 등과 같은 인간의 모든 의식의 영향을 주었던 위대한 사상가로서 우리는 그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종교란 비이성적이고 초월적이기에 이성적인 활동인 철학과 대립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낯선 접근일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예수의 철학을 마다할 이유로는 불충분하다. 철학의 폭넓은 이해를 위해서라도, 현재까지 인류 문화와 사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예수가 철학의 근본 문제에 대해 던지는 물음과 대답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한 백석대학 기독교전문대학원장인 이경직 교수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는 자신의 신앙이 철학의 근본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기독교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인류의 문화와 사상을 형성하는데 크게 공헌한 기독교가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예수의 철학적 면모를 감상하는데 안성맞춤인 책이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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