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른의 출발, 부끄러워할 줄 아는 용기

자신의 부끄러움과 마주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부끄러움에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옳지 못한 사고와 행동을 했을 때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처벌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움보다 두려움이 더 크게 작용한 나머지 양심이라는 자기검열 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것입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처벌과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서 부끄러움을 감추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부끄러움을 받아들이는 데는 생각보다 훨씬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것은 적어도 스스로가 옳지 못한 행동을 했음을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에 따른 책임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그러므로 부끄러움을 인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사고 과정을 거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여지도 아주 많은 것입니다.

연암사 출판사가 출간한 김혜영 저자의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은 윤동주 시인과 정지용 시인이 영화 <동주>에서 나눈 부끄러움에 대한 대화로 첫 장을 시작합니다. 저자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첫 출발은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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